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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EV6' 사전계약 조기 종료…"올해 생산 목표 넘어서"

기아가 최초 전용 전기차 'EV6(사진)'의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종료한다. 기아는 EV6 사전예약이 올해 생산목표를 크게 웃돌아 사전예약 접수 일정을 단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는 올해 EV6를 1만3000대 생산할 예정이나 지난 3월31일부터 접수된 EV6 사전예약대수는 40여일 만에 3만대를 넘어섰다. 기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활한 차량 인도를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된 사전예약 접수 마감일을 오는 14일로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9%, 롱레인지 66%, GT라인 20%, GT 5%다. 절반 넘는 고객이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했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하는 고객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기아는 이번 EV6 사전예약을 통해 최초로 온라인 예약접수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개인고객 54%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높은 반응을 보였다. 기아는 EV6 국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의 트림, 옵션, 색상 등을 선택하는 계약전환(프리오더) 기간을 통해 우선적으로 EV6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 등은 고객에게 별도 안내된다. 사전계약에 참여하지 못한 소비자는 사전계약자 프리오더 기간이 끝난 후 기아 판매거점에서 계약 접수가 가능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1 16:26
경제

현대차 수소사업 가속화…중국 광저우에 생산기지 건설

현대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현대차그룹은 2일 'HTWO 광저우' 기공식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위에슈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이다.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법인명으로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Hydrogen+Humanity)’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HTWO 광저우는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20만7000㎡(6.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연료전지시스템공장과 혁신센터 등이 들어서고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생산목표는 6500기로, 향후 중국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2035년 세계 최대의 수소전기차 시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자동차 공정학회는 지난해 10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중국내 수소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시기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HTWO 광저우 건설을 계기로 수소전기 승용차, 수소전기 상용차를 비롯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통해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수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적극 선도하겠다”며 “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2 12:23
경제

집권 2년 정의선, 수소 기술 강화 리더십으로 엑셀 가속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18년 9월 실질적 총수 자리에 오른 지 2년이 지났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의 체제 아래 빠르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향해 엑셀을 밟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의 키워드로 ‘친환경’을 꼽았는데, 수소와 전기차 핵심이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이 공언한 대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며 수소 사업의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자동차 외의 부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7월 국민보고 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관련해 “지난 20년간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일상의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수출이 지난 7월 EU집행위원회의 수소경제 전략 발표 직후 이뤄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판매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 한국의 기술력을 알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향후 미국·중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트럭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의 기술력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현대차는 이 틈을 노리고 있다. 발 빠르게 북미 수소상용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최근 증권가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수소상용차 관련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 연간 생산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올해 1만1000대에서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대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2022년부터 중국 시장에서도 수소상용차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는 승용차, 수소차는 트럭 등 상용차에 적용하는 ‘투 트랙’ 전략을 채택했다. 전기차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는 1위다.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전기차를 판매하고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포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기차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차세대 전기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개조한 기존의 전기차가 아닌 차량 하부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와 협력했다. 여기에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는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어도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수소를 앞세운 정 부회장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8 07:00
연예

쌍용차, 4년연속 분규없이 임금협상 타결

쌍용자동차는 지난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3%의 찬성률로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2010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그간 쌍용자동차 노사는 5월말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지난 24일까지 19차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였으며, 투표에 참여한 총 3386명의 조합원 중 60.63%(2,053명)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에 별도 합의 사항으로 메인 라인 처우 개선 위한 TCA 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 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 TFT를 구성하여 지속 협의하고, 2013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에 대해서는 회계년도 종료 후인 2014년 1월 별도 노사 협의키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통상임금 소송 관련 제반 사항은 8월 중 특별 노사협의를 진행키로 하였다.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노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한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면서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평화적 타결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노와 사가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복직한 무급휴직자들과 함께 한 첫 임금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된 것은 판매 증대와 더불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있어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 간 회사 정상화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평화적인 노사관계 정착과 함께 2013년 목표 달성에 매진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근로 의욕 증진 측면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도 “그 동안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오고 있다”며 “4년 연속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저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노사화합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7.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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